한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태양광부문 시황이 좋아지고 한화큐셀코리아 흡수합병으로 생산설비 효율도 높아져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2만1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1만9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시황이 좋아지면서 셀(태양전지) 가격이 높아지는 데다 한화큐셀코리아 흡수합병으로 생산설비 효율도 높아져 내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9년 태양광 수요는 2018년보다 11.4%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주 연속 셀 가격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부문에서 주력인 셀 생산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좋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케미칼의 셀 생산규모는 8기가와트로 전체 태양광산업 분야 세계 1위기업인 중국 진코솔라의 7기가와트보다도 크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부문에서 기업 인지도를 높여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시가총액 상위권인 화학업체 가운데 2019년 실적 전망이 가장 밝다”고 바라봤다.
한화케미칼은 2018년 매출 8조9262억 원, 영업이익 51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1.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