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삼성SDI 주가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 전기차배터리 전망 밝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11-26 08:2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전망이 밝아 주가 조정은 오히려 비중을 확대할 기회인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가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 전기차배터리 전망 밝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20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시장의 급성장으로 2022년부터 배터리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2.5%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2017년 9월부터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차이를 리포트에 표기하도록 하는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제도를 도입했다. 또 증권사에 괴리율 공시제도 준수 여부를 연구원의 평가와 보수를 산정할 때 반영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삼성SDI의 성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배터리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르면 2022년부터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3년 상위 10개 배터리회사의 예상 생산능력(Capa) 규모는 약 770GWh(삼성SDI 123GWh 포함)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 세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는 약 916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의 스와치그룹, 독일의 보쉬 등 유럽 기업들도 새롭게 배터리시장에 진입하려고 하지만 아직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본격적 사업화를 위해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삼성SDI에 가시적 위협이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2019년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최근 삼성SDI의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