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다시 가동, 택배노조 총파업은 계속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1-23 19:0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이 대전허브터미널을 다시 가동한다. 잇단 사망사고로 가동중단된 지 24일 만이다. 

CJ대한통운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대전허브터미널의 가동중지 해제를 통보받았다”며 “가동준비 작업 등을 거쳐 25일 밤부터 대전허브터미널을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다시 가동, 택배노조 총파업은 계속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CJ대한통운은 잇단 사망사고로 10월30일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대전허브터미널을 전면 가동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8월 대전물류센터에서 20대 대학생이 감전돼 사망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옥천허브물류센터에서 일하던 50대 임시직 노동자 작업 도중 숨졌다. 10월에는 대전물류센터에서 일하던 30대 노동자가 트레일러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CJ대한통운은 300억 원을 들여 대전허브터미널과 전국 물류센터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야간작업을 할 때 운전자와 작업자가 시야를 확보하도록 조도를 개선하며 예측가능한 차량 흐름이 만들어지도록 일방통행 규제를 도입하고 중복동선 제거하기로 했다. 또 상하차 차량의 속도 제한을 강화하고 간선차량기사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강화, 터미널에 안전·보건 관리자 추가배치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작업장에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휴게공간과 휴게시간도 보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안전사고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을 제1의 경영원칙으로 삼고 철저하게 현장을 점검하며 끊임없이 환경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연대노조)는 총파업을 풀지 않기로 했다. 

택배연대노조는 21일부터 CJ대한통운의 택배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노조를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