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수서역발 고속철도사업자)이 오송역 단전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한다.
SR은 20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일어난 단전사고로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지연돼 고객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 권태명 SR(수서역발 고속철도사업자) 대표이사 사장. |
SR 관계자는 "20일 지연된 열차의 승차권은 그날 역창구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전액 환불했다"며 "20일에 미처 반환하지 못한 고객들의 승차권 역시 금융기관을 통해 수수료 없이 5~7일 안에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SR은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에 도착한 고객들에게 택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택시비를 보상받고자 하는 이용객은 26일부터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역이나 홈페이지, SRT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에 제출하고 안내를 받으면 된다.
SR이 제공한 버스 등 대체 운송수단으로 귀가한 고객은 택시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SR 고객센터나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 사장은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