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롯데그룹의 IT(정보통신기술) 투자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롯데정보통신이 롯데그룹의 IT분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이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물류 시스템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그룹은 2019년에 IT 부문에 1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정보통신기술 통합 서비스 회사인데 주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IT시스템 구축과 운영, IT컨설팅 사업을 수행해왔다.
롯데그룹이 IT관련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 롯데정보통신의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세븐일레븐이 무인점포를 설립하는 것도 롯데정보통신에게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세븐일레븐은 롯데그룹의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코리아세븐은 무인점포를 현재 4호점까지 출점했고 올해 말까지 한 곳 더 출점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월드타워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을 수주하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팩토리 등 4차산업의 핵심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
롯데정보통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98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 15%, 영업이익 1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