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판매가 줄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판매량은 늘어났다.
16일 유럽 자동차제조자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10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4만863대, 4만740대였다.
2017년 10월과 비교해 현대차 판매량은 4.7% 줄었고 기아차 판매량은 4.5% 늘었다.
스토닉과 모닝, 뉴시드, 니로 등이 기아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기아차 합산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0월과 큰 변화가 없었다.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부진 속에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선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르노, 폴크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기업의 판매량은 각각 13%, 15%, 22% 줄었다.
미국 포드 판매량도 1% 감소했고 혼다와 닛산의 판매량은 각각 6%, 26%씩 빠졌다.
일본 토요타와 독일 BMW 판매량은 각각 5%, 14% 늘었다.
유럽에서 10월에 팔린 자동차는 모두 111만8859대다. 2017년 10월보다 판매량이 7.4%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