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차전지에 쓰이는 주요 소재 일렉포일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주재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7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4만8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일렉포일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에 쓰이는 얇은 구리박을 말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1월 안에 말레이시아에서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공장을 시험 가동한다.
2019년 1분기부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기존 고객기업으로부터 추가 물량을 수주하는 데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일렉포일을 자체 생산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진머티리얼즈가 글로벌 배터리기업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자회사인 일진건설과 일진유니스코도 안정적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어 일진머티리얼즈의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16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2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