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자동차 부품사업을 분할해 ‘에이치오토모티브(가칭)’을 설립한 뒤 철강업체인 동일산업에 매각한다.
한화는 14일 이사회에서 자동차 부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동차 부품제조업을 하는 에이치오토모티브를 설립한 뒤 동일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동일산업에 에이치오토모티브의 발행주식 전량을 370억 원에 매각한다.
한화는 자동차 부품사업부문의 매각 이유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성장역량 집중”을 들었다.
분할 기일은 2019년 2월1일 지분 매각 예정일은 2019년 2월13일이다.
자동차 부품사업부문은 2017년 34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일산업은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기초소재로 쓰이는 특수강봉강을 주력으로 하는 철강업체다.
동일산업은 에이치오토모티브의 인수 이유로 “사업다각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들었다.
동일산업은 에이치오토모티브의 인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치르기로 했다.
한화는 10월 항공과 공장기계사업부문을 각각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에 양도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10월 항공과 공장기계사업부문 양도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산업기계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