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조현준, 베트남을 효성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뚝심있게 투자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11-06 18:52: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첨단소재에서 생산하는 타이어코드의 시장 확대를 위해 뚝심있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타이오코드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조 회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동남아시아에 생산기지룰 구축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77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 베트남을 효성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뚝심있게 투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을 효성그룹의 복합 생산기지로 만든다는 조 회장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5일 타이어보강재인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베트남 중부의 꽝남성에 새 해외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부분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폴리에스터(PET), 나일론(NY), 레이온 등이 주 원료로 쓰인다.

타이어코드부문은 효성첨단소재는 주력사업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0%가량을 내고 있다. 조 회장은 베트남에 새 법인을 설립하고 1억5200만 달러를 들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타이어코드시장의 규모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한 선제적 투자다.

글로벌시장 연구회사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타이어코드 시장은 2015년 38억5천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 64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을 통해 새로 형성되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1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눈여겨보고 있는 새 시장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흥 4대 산업국가다. 네 나라는 모두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타이어코드의 수요도 따라 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구 2억5천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라며 “인도는 2018년에 지난해보다 자동차 판매량이 7.5%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네 나라에서 착실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2016년까지 22%를 보이던 타이어코드 점유율을 올해 들어 40%까지 높이고 고객사도 2곳에서 12곳으로 늘렸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의 새 생산설비를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장환경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부터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의 공급은 해마다 2%미만 늘어나지만 수요는 그보다 높은 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효성첨단소재가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미국의 주요 타이어코드회사 두라파이버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을 보탰다.

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을 효성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중국 난징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었지만 중국의 인건비가 앞으로 오를 위험해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조 회장은 2007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의 년짝 공단에 효성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고 2015년 베트남 법인 바로 옆 부지에 효성 동나이법인을 세웠다.

베트남 투자는 효성첨단소재의 사업분야에 국한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올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화학제품법인을 설립했다. 이곳에 13억 달러를 들여 효성화학의 사업분야인 폴리프로필렌(PP)공장과 프로판 탈수 소화공정(PDH)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을 효성그룹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조 회장의 투자계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F&F의 디스커버리 달리기 전용 제품군 출시, 도심 러닝 페스티벌 후원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9월4일 출시, 카메라 기능 강화에 개인 맞춤형 AI
국민성장펀드 로봇·K콘텐츠 포함 7건 자금지원 승인, 1조1900억 공급
독자 AI모델 2차 평가 점수, SK텔레콤 70.6 업스테이지 69.9 LGAI연구원 ..
'병역기피자 무조건 해직' 병역법 76조 '헌법불합치', 헌재 "소명 기회 줘야"
'청소년 SNS 중독 유도' 메타, 미국 주정부들과 167억 달러 지급·청소년 보호조치..
[오늘의 주목주] '미국의 중국산 전력장비 규제' HD현대일렉트릭 주가 12%대 올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 2차 숏리스트 확정, 양종희 이재근 권광석 3파전
금융노조 "금융기관 지방이전·주 4.5일 타협 없다", 9·4 총파업 '전면전' 예고
삼성전자, 세계 최초 1100Hz 게이밍 모니터 포함 '오디세이' 신제품 4종 공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