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수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1-05 08:3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도입하는 환경 규제의 최대 수혜주인 데다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가 미뤄진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수혜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4천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36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 연구원은 “스크러버(현대글로벌서비스), LNG선(현대중공업), 저유황유(현대오일뱅크) 등 모든 옵션에서 수혜가 뚜렷하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랜 기간 환경 규제에 대비해 왔기에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국제 운항선박의 황산화물 오염 배출 기준을 3.5%에서 0.5% 이하로 제한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4분기에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47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10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767.5% 증가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의 4분기 영업이익이 3144억 원으로 3분기보다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던 현대중공업도 4분기 공사손실 충당금 축소, 고정비 감소가 예상돼 실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가 미뤄진 점 역시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감리가 11월 안에 마무리돼도 현실적으로 2019년 2~3월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

윤 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가 4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돼 상장에서 더욱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 연기가 대주주나 소액주주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상장 이후 현대중공업지주의 보유지분 하락, 현대오일뱅크 공모가격 멀티플(목표배수) 결정 등을 추가로 고려하면 현대중공업지주의 우호적 배당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상장 이후에도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오일뱅크 지분율은 70% 내외로 추정돼 배당 유인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