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제휴해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로 제어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기가지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KT가 음성명령을 알아듣는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KT는 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제휴해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로 제어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기가지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에 KT 기가지니의 음성명령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아이클레보 기가지니 에디션은 8가지 음성 명령을 인식한다. 파워흡입, 딥코너 클리닝(이중 브러쉬로 벽면 밀착 청소), 예약 및 나만의 청소모드 설정, 실시간 지도 그리기 및 청소 위치 확인 등이다.
아이클레보 기가지니 에디션은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작동된다.
예를 들어 “지니야, 로봇청소기 시작”과 같은 짧은 음성명령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로봇청소기 카펫모드 설정해 줘” 또는 “로봇청소기 약으로 설정해 줘” 등의 명령어로 강약 조절과 모드 변경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KT ‘기가지니 홈 IoT(사물인터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제휴사 등록 메뉴에서 유진로봇 계정을 등록해 기가지니와 연결할 수 있다. 계정 등록 뒤에는 연결 상태가 지속돼 따로 연결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즉시 음성명령을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 홈 IoT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집 밖에서도 로봇청소기를 작동하고 집 안의 청소 상태를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실시간 지도 그리기’와 ‘청소 예약’ 등의 기능이 집 밖에서의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아이클레보 기가지니 에디션은 KT샵과 온라인 쇼핑몰(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정가는 56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KT 관계자는 “출시 한 달 동안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KT인터넷과 TV를 결합해 가입하는 신규 고객은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경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과 1인가구 고객들이 청소 시간을 줄이는 것을 돕고자 아이클레보 기가지니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기가지니 등 KT의 기술이 고객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