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아시안게임 독점 중계에 따른 트래픽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아프리카TV가 2018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4억3300만 원, 영업이익 74억3700만 원, 순이익 66억900만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2.1%, 순이익은 73.6% 늘어났다.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아프리카TV는 3분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온라인에서 독점적으로 중계하면서 트래픽이 증가했다.
자회사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오픈 스튜디오’에서 3분기 매출이 늘어났고 올해 출범한 자회사 ‘프릭엔’과 ‘프리컷’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2017년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원주, 전주, 수원, 울산 등 9개 도시에 10개의 ‘오픈 스튜디오’를 열고 다양한 이스포츠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프릭엔은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하는 아프리카TV의 자회사로 2018년 5월31일 설립됐다. 프리컷은 주문형 비디오(VOD) 관련 영상편집 지원사업을 한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아프리카TV가 케이블TV, 인터넷TV(IPTV)로 플랫폼 확장작업을 4분기 안에 진행하고 영상뿐 아니라 팟캐스트와 소셜 트레이딩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회사를 통해 콘텐츠 개발과 영상편집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스포츠 제반 사업들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