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아이센스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아이센스 주가는 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혈당 측정용 시험지)를 만드는 제조업체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3분기에 매출 457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49.8% 늘었다. 매출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 주력사업인 혈당측정기의 수출은 349억 원, 내수는 53억 원으로 각각 추산된다”며 “수익성이 높은 혈당 측정용 시험지 매출이 늘어나면서 원가율도 4%포인트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아이센스는 4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4분기에 매출 486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거둘 것”이라며 “외형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20.9%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1.4%포인트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의료기기산업과 아이센스의 특성을 감안하면 4분기가 최대 성수기”라며 “안정적 혈당 측정용 시험지 매출처를 확보한 상태에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