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오늘Who] LG 지주사 '산파' 김상헌, '구광모체제' 안착에 힘 보탠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6-19 15:1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LG그룹에 몸을 담고 ‘구광모체제’의 안착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 LG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전 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기로 하면서 LG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Who] LG 지주사 '산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8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헌</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1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체제' 안착에 힘 보탠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LG그룹은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중심으로 지배구조체제를 재편해야 하는 중대한 작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급한 과제는 구 상무가 구본무 전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아 LG의 명실상부한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이다.

구 상무는 현재 LG 지분 6.24%를 보유하고 있는데 구본무 전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은 3대 주주다.

김 전 대표이사는 법조인 출신으로 LG 법무팀장을 맡다가 최연소 부사장까지 지내 LG그룹과 인연이 깊은 만큼 구 상무의 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 오너 일가의 사익 편취를 놓고 국내 대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은 구 상무가 잡음 없이 상속세를 마련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보유한 판토스 지분을 팔아 승계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판토스는 구 상무가 지분을 사들인 이후 LG그룹 계열사의 지원으로 성장해 기업가치가 상승한 만큼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사익 편취라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다. 

더욱이 검찰은 5월 초 LG 재무팀의 세무와 회계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LG그룹이 오너일가의 사익 편취 등 의혹을 털어내기 위해 서둘러 LG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의 탈세 혐의를 받는 탓으로 전해진다.

김 전 사장은 구 상무가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적인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이런 일의 재발을 막는 등 문제가 생길 소지를 없애고 사회적 비난을 최소화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전 사장은 1993년 판사에 부임해 서울지방법원 지적소유권 전담부 판사를 맡다가 1996년 LG그룹에 영입돼 법무팀장을 맡았고 당시 LG를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는 작업을 직접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분할, 현물출자, 합병 등과 관련한 법적 문제를 무난하게 처리했고, 그가 주역으로 참여한 LG의 지주회사 전환 사례는 아직까지 다른 기업들의 모범으로 남아있다.

LG의 지주사체제를 무엇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김 전 사장은 구 상무 중심의 지주사체제가 굳건히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이사가 LG그룹 새 성장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조언을 줄 가능성도 나온다.

그는 2009년부터 네이버에서 대표이사를 맡으며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정책을 펼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인’ 상장을 주도했다. 로봇 및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LG그룹은 지주회사 LG를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사업, 인공지능, 로봇 등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는 일이 절실하다. LG그룹 사정을 잘 알면서도 국내 최대 IT기업을 이끌었던 김 전 사장은 그런 점에서 적임자로 볼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LG그룹이 승계작업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김 전 대표이사를 전격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한 만큼 법적 이슈 및 신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HD건설기계 통합 출범 광고 조회수 1억뷰 돌파, 영화 '트랜스포머' 모티브
CU '밸런타인데이' 공략, 스누피·포켓몬 포함 인기 캐릭터 '레트로' 굿즈 선봬
새마을금고 지난해 정책자금대출 4천억 공급, 김인 "금융취약계층 지원 확대"
공정위 SPC 계열 비알코리아에 과징금 3억 부과, "가맹점주 동의 없이 판촉"
CJ온스타일 '1700만 원' 초고가 스위스 여행 상품 흥행, 설 연휴 추가 편성
1월 수출액 658억5천만 달러로 34% 증가, 반도체 2배 뛰며 8개월 연속 확대
KB금융 'K엔비디아' 육성 위한 1600억 규모 펀드 결성, "생산적금융 속도"
이마트24 생리대 '1+1' 할인행사, 28일까지 최대 63% 할인
HD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로자에 최대 1억까지 저리로 전세자금 대출 지원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초청 신년 모임, 정철동 "신뢰 바탕으로 함께 성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