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2분기 실적은 적층세라믹콘덴서가 북 치고 장구 치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6-19 11:2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겠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려 2분기에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적층세라믹콘덴서가 다 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며 "다른 사업은 모두 1분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2분기 실적은 적층세라믹콘덴서가 북 치고 장구 치고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07억 원, 영업이익 180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7.4% 줄지만 영업이익은 16.9%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기 매출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부품 주요 고객사의 부진으로 삼성전기 부품 공급량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 세계적 공급 부족으로 가파른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기 2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메라모듈사업 수익성이 부진하고 기판사업은 계속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에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공급 물량이 크게 감소하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판사업부 매출도 크게 줄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에서 볼 영업이익은 올해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전성기를 맞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2016년 4분기 2%에 불과하던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콘덴서 영업이익률은 2년 만에 20% 중반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810억 원, 영업이익 817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3% 늘고, 영업이익은 210%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디어토마토] 정당 지지도 민주당 45.1% 국힘 31.9%, 격차 더 벌어져
[미디어토마토] 장동혁 당대표 사퇴 46.2% vs 유지 43.1%, 국힘 지지층 79..
[미디어토마토] 2차 종합특검 '찬성' 53.9%, 중도층에서도 54.3%
[미디어토마토] 내란 특검 수사 '못했다' 49.8%, 중도층도 '부정평가' 앞서
흥국증권 "동원산업 내년까지 실적 양호, HMM 인수 우려로 주가 불확실성"
하나증권 "AI 시대 냉난방공조·액침냉각 중요도 부각, LG전자 유니셈 주목"
'오라클 쇼크'에 뉴욕증시 M7 하락, '자율주행 과장광고' 테슬라 5%대 밀려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1.6%p 오른 55.8%, 부정평가는 2.1%p 줄어
비트코인 1억2844만 원대 하락, 장기투자자 이탈에 시세 하방압력 지속
한국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부진의 고리 끊어, IP 사업으로 한 단계 도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