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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애매한 9월, 증권사 참여 늘어나는데 '거래제한' 가동할 수도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7-22 1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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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9월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정규거래에 참여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하던 증권사들이 정규거래에도 합류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넥스트레이드 애매한 9월, 증권사 참여 늘어나는데 '거래제한' 가동할 수도
▲ 넥스트레이드 정규거래에 참여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다만 현재 넥스트레이드가 받고 있는 거래량 제한으로 그 의미가 퇴색될 가능성이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9~10월 넥스트레이드 부분 참여사인 14개 증권사가 정규시장에 합류한다.

14개사 가운데 메리츠증권, DB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4곳은 기존 예정됐던 10월보다 한 달 앞선 9월부터 정규장 거래에 참여한다.

10월에는 다올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신영증권, 한양증권, 우리투자증권, 부국증권, 케이프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iM투자증권 등 나머지 10곳이 참여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준비기간의 차이”라며 “9월에는 미리 자체적 준비를 완료한 회사들이 우선적으로 정규장에 참여하고, 10월에는 나머지 회사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증권사는 현재 프리마켓(오전 8시~9시)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증권사들과 현재 넥스트레이드 정규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 14곳을 합하면 참여 증권사는 모두 28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사실상 국내 주요증권사들을 모두 포함하게 되는 셈이다.
 
넥스트레이드 애매한 9월, 증권사 참여 늘어나는데 '거래제한' 가동할 수도
▲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가 3월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넥스트레이드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투자업계는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가 거래 안정성 측면에서 시장의 인정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거래량 규제가 여전히 넥스트레이드를 옭죄고 있어, 참여 증권사 확대에도 오히려 자체적 거래량 축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대체거래소는 6개월 평균 거래량이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거래량은 이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1일 한국거래소의 거래량은 약 12억1094만 주였다. 같은 날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은 2억773만 주로, 한국거래소의 17.2%에 달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 출범했다. 출범 초기 거래량이 비교적 적었던 만큼 6개월 평균으로 묶이는 8월까지는 현재의 점유율 수준이 문제 되지 않을 수 있다.

9월 새로운 평균을 계산하기 시작하면, 김학수 대표가 '일부 거래제한' 등 실질적 대응책을 내놔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존보다 거래량이 줄어들게 돼 9~10월 증권사 추가 참여의 의미도 빛이 바래게 된다.

최근 한 언론이 금융위원회가 대체거래소 거래량 제한 적용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지만, 금융위는 “확정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거래량 제한 규제를 완화해주지 않는다면 넥스트레이드가 자체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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