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통신주 외국인 순매수 지속, 메리츠 "연말배당 지급하는 KT 매력 증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6-22 08:5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서비스 기업의 주가가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완만한 우상향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기업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경기방어주 역할에 성공했다”며 “통신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G 상용화 2년 차인 2020년 중순부터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주 외국인 순매수 지속,  메리츠 "연말배당 지급하는 KT 매력 증가"
▲ 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로고.

2022년 상반기 통신서비스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5.9%로 코스피(-10.1%)를 웃돌았다.

기업별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KT +24.9%, SK텔레콤 –0.2%, LG유플러스 +1.5%였다.

상반기 이동통신3사의 주가 흐름이 좋았던 것은 외국인 매수 강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국내 통신업종 주가지수와 외국인 지분율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통신업종 외국인 지분율은 마케팅비용 증가와 실적 부진의 이유로 2019년부터 하락했으나 2021년 5G 상용화 3년 차를 맞아 주요 지표가 회복되며 반등에 성공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5G 가입자 성장과 마케팅 경쟁 완화로 실적 개선이 나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되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통신서비스 업종은 전체 섹터 내 가장 높은 외국인 수급 강도를 보였다.

현재 이통3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SK텔레콤 48.5%, KT 43.2%, LG유플러스 37.8%다.

하반기에는 통신사들의 실적과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말 5G 가입자수는 2088만 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 내 29.3%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 말 5G 가입자수는 2996만 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 대비 5G 가입자 비중은 41.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사들의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

정 연구원은 “이통3사의 2022년 실적 개선이 자명한 만큼 주당배당금(DPS)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연말 배당을 지급하는 KT의 배당수익률 및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