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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간암치료제 기술수출 추진, 한동일 흑자전환 별러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01-07 13: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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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간암치료제 후보물질과 뇌혈관장벽 투과기술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한 대표는 기술수출을 성사시켜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압타머사이언스의 영업손실 흐름을 올해 반드시 끊어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간암치료제 기술수출 추진, 한동일 흑자전환 별러
▲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이사.

7일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JP모건 바이오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회사들에게 간암치료제 후보물질 'AST-201'과 뇌혈관장벽(BBB) 투과기술인 'BBB-셔틀 압타머'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JP모건 바이오파트너링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글로벌 제약회사를 비롯한 바이오텍, 투자사가 참가해 연구협력, 기술수출, 투자유치 등을 논의한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및 투자사들과 적극 소통하며 AST-201과 BBB-셔틀 압타머 등을 알리겠다”며 “전략적 기술개발 협력과 발전적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ST-201은 간 종양 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글리피칸3(GPC3) 단백질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다.

한 대표는 AST-201의 전임상(동물시험) 시험을 마무리 짓고 2022년 상반기 안으로 국내와 중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압타머사이언스는 AST-201이 글리피칸3에 선택적으로 결합한 뒤 세포 독성 물질인 잼시타빈을 내보내 간 종양을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AST-201에 자사의 압타머 기술을 도입했다. 

압타머란 표적 물질에 결합하는 성질을 가진 올리고 핵산 물질이다.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압타머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자사의 압타머 분리기술 셀렉스(SELEX)가 압타머를 분리해 단백질 항체와 유사한 물질로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기존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낮은 제조가격으로 신약을 생산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압타머 발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런시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압타머시장은 2017년 13억 달러(약 1조5600억 원)에서 해마다 20.9%씩 성장해 2025년에는 59억 달러(약 7조1천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신약 후보물질 등을 뇌 안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뇌혈관장벽(BBB)-셔틀 압타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뇌혈관장벽은 강력한 생체장벽 가운데 하나로 뇌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 투과성이 매우 낮다. 약물을 잘 받아들이지 않아 뇌질환치료제 개발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압타머사이언스가 보유한 뇌혈관장벽-셔틀 압타머 기술을 활용하면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성을 높이고 다양한 약물과도 결합할 수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 대표는 올해 간암치료제 후보물질과 뇌혈관장벽-셔틀 압타머의 기술수출을 이뤄내 코스닥 상장(2018년) 이전부터 이어진 영업수지 적자를 끊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6년 별도기준 1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매해 30~40억 원대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에는 39억 원, 2021년 9월까지 2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치료제 후보물질이 개당 평균 2천억 원 수준의 기술수출 규모를 보여왔다는 점을 들어 압타머사이언스가 기술수출에 성공한다면 영업손실을 끊어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한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SK바이오팜 이사,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 사업개발총괄 등으로 일했다.

그는 2021년 9월30일 기준 압타머사이언스 주식 140만 주(지분율 16.5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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