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애플, 삼성과 LG 의존 낮추려 일본 재팬디스플레이에 2조 지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25 11:1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아이폰용 LCD패널 공급사인 재팬디스플레이(JDI)에 꾸준히 사업자금을 지원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업체에 의존을 낮추려 하고 있다.

25일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재팬디스플레이에 1억 달러(1200억 원)의 사업지원금을 출연했다.
 
애플, 삼성과 LG 의존 낮추려 일본 재팬디스플레이에 2조 지원
▲ 재팬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중소형 올레드패널.

재팬디스플레이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중국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투자 컨소시엄에 자금지원을 요청하자 애플도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이다.

현재까지 애플이 재팬디스플레이에 지원한 누적 금액은 16억 달러(약 1조9400억 원)에 이른다. 재팬디스플레이의 경영난이 장기화되며 애플의 자금 지원규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사용되는 LCD패널을 공급하는 협력사로 LG디스플레이 및 샤프와 물량을 나누어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재팬디스플레이가 경영난으로 사업을 중단하면 LG디스플레이 등 업체에 의존이 높아져 협상력이 낮아질 가능성을 우려해 꾸준히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재팬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올레드패널 관련된 기술도 투자자들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재팬디스플레이가 중장기적으로 아이폰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의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점도 애플에 계속 지원을 받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에 사용되는 올레드패널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사들이고 있어 다른 디스플레이업체로 거래선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애플이 재팬디스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패널 공급 의존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재팬디스플레이는 최근 대형 고객사에서 이미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공급 승인을 받았고 꾸준히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새 애플워치에 재팬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패널이 처음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외국언론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LS일렉트릭 천안에 세계 최초 직류 배전 공장 준공, 차세대 전력 변환 시장 공략
삼성물산 상사부문 호주 당국에 ESS 설비 환경영향평가 신청, 600MWh 규모
스페이스X 주가 하락에 공매도 투자자 베팅, "손실 커지면 쇼트스퀴즈 발생" 관측도
SK하이닉스 청주 반도체 공장에 100조 투자, 충청권 AI 혁신 거점으로 육성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긍정평가 58%로 1%p 상승, 민주당 42% vs 국힘 20%
미국 빅테크들 온실가스 배출량 일제히 증가, AI 주도권 경쟁에 탄소중립 달성 멀어진다
HD현대일렉트릭 북미 데이터센터용 1.1조 전력·배전기기 장기 공급계약
삼성 충청권에 140조 투자, HBM·배터리·디스플레이 '초격차' 구축
한글과컴퓨터 36년 만에 사명 '한컴'으로 변경, 에이전틱 OS 기업 전환 본격화
효성중공업 호주 오스넷과 3100억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 조현준 '현지 파트너십 경..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