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 축소해도 수요 줄어 실적에 타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31 10:57: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이 D램 시설 투자를 축소하며 업황 악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수요가 계속 줄고 있어 당분간 실적에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1일 메리츠종금증권이 인용한 시장 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의 분석에 따르면 12월 세계 PC용 D램 평균가격은 11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 축소해도 수요 줄어 실적에 타격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하지만 최저 거래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을 볼 때 일부 고객사에서 반도체 가격 인하를 놓고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높은 재고 수준을 고려하면 PC용 D램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9년 1분기에도 10%가 넘는 하락폭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세가 2019년 4분기까지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반도체 수요가 계속 둔화하면서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D램업체들이 생산 투자를 축소하며 업황 악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수요가 꾸준히 줄고 있어 공급량을 소화하기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대 D램업체는 최근 일제히 D램 시설 투자를 축소해 출하량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이전에 투자했던 D램 생산라인의 가동이 시작되고 생산 효율도 점차 높아지면서 반도체업황 악화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 D램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기업의 수익성이 유례없이 치솟았지만 현재 재고가 많이 쌓인 상황이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에 반도체 실적을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내년까지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AI 에이전트만 참여할 수 있는 SNS '봇마당'·'머슴' 등장, 인간은 글쓰기 금지 ..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K자본시장 특위'로 개편, "코스피 1만도 결코 꿈 아냐"
국회 온실가스 감축 공론화 추진에 시민단체 비판, "국민 의견 반영 어려워"
[채널Who] GS건설 목표 수주액 '8조', 공격적 수주로 현대·삼성과 어깨 나란히 ..
국토부 장관 김윤덕 "강남3구 매물 10%대로 늘어나 정상화 첫 신호"
스페이스X '우주 데이터센터' 눈속임 그치나, "xAI 합병은 자금줄 목적" 비판
구글 47억5천만 달러에 재생에너지 발전사 인수, 데이터센터용 전력 확보
JW중외제약 전문의약품 순항, 함은경 신약개발 역량 통풍치료제로 증명한다
HD현대 외면했던 'Q맥스급' LNG선 개발 나선 이유, 정기선 중국 추격에 2028년..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넘어 '하이퍼 불', K전력기기 3사 생산설비 확대 '올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