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신한금융지주 '금융 대장주' 탈환, 1년4개월 만에 KB금융지주 제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0-31 17:5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되찾았다. 1년4개월 만이다.

31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0.47% 오른 4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20조1771억 원으로 코스피 11위로 올라섰다.
 
신한금융지주 '금융 대장주' 탈환, 1년4개월 만에 KB금융지주 제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반면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2.77% 하락한 4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9조8184억 원으로 줄며 코스피 12위로 떨어졌다.

신한금융지주 시가총액이 KB금융 시가총액을 앞선 건 지난해 6월26일이 마지막이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실적은 물론 주가에서도 엎치락 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월 KB금융지주 주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신한금융지주 주가를 역전했고 같은 해 6월 말에는 금융주 가운데 시가총액 1위로 치고 나갔다.

올해 들어서는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모두 부진했는데 특히 KB금융지주 주가 하락폭이 컸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6만3100원으로 시작했지만 10달 만에 25%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8조9천억 원가량 증발했다.

KB금융지주에 별다른 호재가 없었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을 인수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면서 주가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퍼진 대북제재 위반으로 국내 은행을 제재할 수 있다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소문의 영향도 KB금융지주가 더 크게 받았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순위 역전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특히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해외에서 여러 차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직접 참석하는 등 주가 부양 의지를 강하게 보여왔다. 윤 회장은 11월에도 미국 시카고와 보스턴을 돌며 윌리엄 블레어, 피델리티 등 투자자와 주요주주를 직접 만난다.

KB금융지주는 외국인주주 비중이 70%에 이르며 특히 미국 투자자가 많다.

윤 회장은 이에 앞서 7월에도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12월에는 일본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테슬라 무인 자율주행 시험 확인, 현대오토에버 HL만도 주목"
흥국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소비환경 개선에 내년 실적 모멘텀 강화"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하락, 전문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변동성 지속"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