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추론 중심 성장국면의 최종 승자 될 것"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12-08 10:05: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대확장기'에 최종 승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2026년부터 AI 시장은 추론 중심의 고성장 국면에 진입하며, AI 인프라 또한 엔비디아 중심에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추론 중심 성장국면의 최종 승자 될 것"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대확장기'에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I 칩 시장 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맞춤형 반도체(ASIC) 비중은 2025년 80% 대 20%에서 2026년 60% 대 40%로 변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의 ASIC 채택이 본격화되며, 2026년 자체 AI 칩 출하량은 올해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구글 텐서프로세서(TPU) 출하량은 2025년 170만 개 → 2026년 260만 개 → 2028년 850만 개로 3년 동안 약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6년 AI 칩당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 탑재량은 HBM3E, HBM4 탑재로 올해 대비 약 50% 증가하며 AI 응용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 처리량 급증으로 서버 D램, eSSD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론의 HBM 생산능력이 한국 경쟁사들 대비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향후 북미 빅테크 자체 AI 칩에 탑재될 HBM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0% 이상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메모리 시장은 향후 최소 2년 동안 공급이 수요를 결정하는 절대 공급자 우위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구글 TPU용 HBM4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2026년 브로드컴 HBM 공급 물량이 올해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로드컴은 구글 TPU의 주요 네트워크 인터커넥트를 설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연구원은 "3년 동안 지속돼 온 삼성전자 HBM에 관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되고 프리미엄 국면으로 전환되는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자사주 ADR 상장 관련 10일 공시 예정
이마트24 부장급 이상 '커리어 리뉴얼' 신청받아, 사실상 희망퇴직
GS건설 서울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독 입찰, HDC현대산업개발은 불참
삼성전기 노르웨이 모터 제조 기업에 수십억 투자, 휴머노이드 사업 박차
MBK 회장 김병주 '홈플러스 사태'로 검찰 조사 받아, 사기 혐의도 포함
공정위 LIG넥스원·현대로템에 현장조사, 이재명 '방산 갑질 근절' 후속조치
한은 이창용 "한국 잠재성장률 2040년엔 0%대 가능성, 금융 역할 중요"
[8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국힘에 사과(과일)과 함께 '내란 사과 기대' 전달"
[오늘의 주목주] '인도 진출 기대' HD현대중공업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데브시스터즈 신작 '오븐스매시' 흥행 절실, 조계현 천길 낭떠러지냐 구원의 밧줄이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