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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빛바랜 신사업 된 에스디생명과학, 백인환 상장폐지 막기 안간힘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8-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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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빛바랜 신사업 된 에스디생명과학, 백인환 상장폐지 막기 안간힘
▲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이 상폐 위기에 몰리면서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이사 사장(사진)의 신사업 전략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에스디생명공학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이사 사장의 신사업 전략이 백척간두 시험대에 올랐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백인환 사장이 오너 3세 체제를 시작한 시기에 인수한 곳인 만큼 대원제약의 재무 부담뿐만 아니라 백 사장의 경영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한 계열사가 주식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12일 공시를 통해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200원으로 60% 낮추면서 결손금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본금도 549억 원에서 219억 원으로 줄였다. 발행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다.

감소한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바뀌고 기존 자본금은 감소해 결과적으로 자본잠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인 셈이다. 또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하며 지배구조 개선에도 나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위원회 설치에 따른 규정 삭제 및 신설, 사외이사 2명의 추가 선임, 자본금 감소 등의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심의 위원회가 이미 에스디생명공학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한 상황에서, 개선 노력을 통해 시장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부여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이 이의신청을 마무리하면 다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다.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지분 72.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원제약 빛바랜 신사업 된 에스디생명과학, 백인환 상장폐지 막기 안간힘
▲ 대원제약(사진)이 2023년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한 이후 재무 개선 작업을 통해 순손실을 줄여왔다.

백인환 사장은 2022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2023년 신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월에는 대표이사 취임했다.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는 신사업 추진의 대표적 사례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회사를 약 650억 원을 투입해 품었다. 

대원제약은 DKS컨소시엄에 참여해 2023년 10월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에스디생명공학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물론 대원제약도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한 이후 사내이사를 모두 교체하고 불필요한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에스디생명공학은 대원제약에 인수됐던 해인 2023년 영업손실 137억 원에서 2024년 영업손실을 92억 원까지 줄였다.

백 사장은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서 화장품·바이오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대원제약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인수 2년이 채 지나기 전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이런 계획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상장폐지가 현실화되면 대원제약은 재무적 손실은 물론, 백 사장이 주도해온 신사업 전략 전반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에스디생명공학의 상장폐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할 때”라며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결정까지 남은 기간에 개선 계획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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