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뚜기는 올해 3분기에 라면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라면의 할인율을 낮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오뚜기의 목표주가를 104만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오뚜기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1일 72만6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는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에도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오뚜기는 라면시장에서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어 3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뚜기는 라면시장에서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프로모션과 연간 수익성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이 6%로 2017년 상반기보다 1%포인트가량 올랐다. 라면의 주재료인 밀가루 등의 가격이 올랐음에도 수익성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좋아진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는 라면시장에서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3분기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라면 가격의 할인율을 낮춘다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뚜기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80억 원, 영업이익 47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