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애경산업은 해외 실적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8만9천 원에서 9만2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애경산업은 7일 6만7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43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31%, 영업이익은 106% 늘어났다.
2분기 화장품부문은 매출 958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애경산업의 화장품부문 영업이익률은 20%를 보였는데 상반기 임금 인상분의 소급ㅠ적용 및 화장품 재고 폐기 등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출 등의 고마진 채널 매출 급증으로 화장품부문의 수익성은 약 23%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장품 매출을 채널별로 보면 홈쇼핑에서 6%, 면세점에서 133%, 수출이 129%가 늘었다. 중국 수요라고 볼 수 있는 면세점과 수출이 성장을 이끈 것이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20‘s)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2분기 생활용품부문에서 매출 785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내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지만 수출이 6% 늘어났다.
애경산업은 올해 상반기에 생활용품부문에서 영업이익 44억 원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22억 원의 2배에 이른다.
애경산업은 올해 매출 7455억 원, 영업이익 9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