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7-24 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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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이 2019년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대하며 연대행동에 나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4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 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과 함께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 소상공인연합회가 24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과 함께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및 지역별 대표자,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소속 단체 대표 등 소상공인 대표자 등 300여 명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공동대표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바로 지금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공익위원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2019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2019년 최저임금 결정과는 관계없이 노사 근로 자율협약을 확산하기 위해 현장 실정에 맞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생종권 운동연대는 8월29일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8월 광화문 등 지역별 거점에 ‘소상공인 119센터’ 천막 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문제 등과 관련한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받기로 했다.
소상공인 119센터에서 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를 위한 대국민 서명을 받고 노사 자율협약 등에 소상공인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8월29일 총궐기대회도 홍보한다.
또 청와대 앞에서 결의서 전달식 개최 등 산발적 시위 계획도 세웠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최저임금위원회 구성 변경, 업종별 통계 조사 시행 등 최저임금 인상안을 좀 더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 계획이 나온다면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우리의 의사를 관철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