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연성기판 등 고가 부품 수요가 늘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부각됐다.
6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85% 오른 14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 삼성전기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1~2월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3~4월부터 판매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부품 원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에 고가의 연성기판과 같은 부품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연성기판은 기존 기판과 달리 휘거나 구부러질 수 있어 접는 스마트폰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삼성전기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에 연성기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플렉스와 비에이치도 접는 스마트폰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혔다.
6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전일보다 3.88%, 비에이치 주가는 0.82% 올라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