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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주가 오른다", 혁신형 제약사' 지위 잃어도 실적은 호조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6-27 08: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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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제품 사용중지 조치를 받고 ‘혁신형 제약사’ 지위 잃었지만 실적에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일양약품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유지했다.
 
"일양약품 주가 오른다", 혁신형 제약사' 지위 잃어도 실적은 호조
▲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26일 일양약품 주가는 3만4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심경락캡슐’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사용금지 및 회수 조치를 받고 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 사용중지 등 조치로 입은 손실과 비용을 원재료 공급사에 배상으로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2018년도 제2차 제약산업 육성과 지원 위원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신규 인증 계획안을 의결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를 잃었지만 재인증을 신청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새 신약 개발보다 개발을 마친 항궤양제 ‘놀텍’이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등 국산 신약 2개를 해외에서 상업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산 신약의 판매지역을 넓히고 적응증을 추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5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승인을 받은 신약을 올해 안에 수출에 들어갈 것”이라며 “중국에서 슈펙트의 임상3상 시험을 올해 진행한다는 점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일양약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0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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