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 국제유가 올라 유류비 부담 커져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6-19 18:2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예림당 주가가 내렸다.

19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3.92% 내린 2만9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전일보다 4.57% 하락한 2만9250원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 국제유가 올라 유류비 부담 커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3.93% 내린 4395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제주항공 주가는 6.44% 하락한 4만3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진에어 주가는 3.37% 내린 2만8650원으로, 예림당 주가는 8.91% 하락한 1만3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원화 가치가 오르는 등 항공사들의 경영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은 국제유가가 오르면 유류비용 부담이 커져 수익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수익을 방어하기 위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만 한계가 있다. 특히 여행 수요가 많지 않은 시기에는 탑승률이 낮아지는 만큼 유류할증료로 수익 타격을 완전히 만회하기가 더욱 힘들다.

현지시각으로 18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5.85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5.3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2%(0.79달러), 브렌트유는 2.55%(1.87달러) 올랐다.

원화 가치가 떨어진 점도 항공사들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항공 수요의 증가세가 주춤해질 수 있고 항공사들 재무구조가 나빠질 수도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들여오는 만큼 외화부채가 많을 수 밖에 없다.

18일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전거래일보다 7.1원(0.7%) 오른 달러당 1104.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동안 29.6원 오르면서 2017년 11월15일 1112.3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6월 초 1060~1070원 대에서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