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각각 해외기업과 손잡고 알제리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알제리 국영석유기업인 소나트랙이 발주하는 메사우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입찰에 모두 7개 컨소시엄이 기술제안서를 냈다.
▲ 알제리 하씨 메사우드 지역에 위치한 정유공장 모습. |
이 사업은 매일 1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신규 정유공장을 알제리 하씨 메사우드 지역에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 규모는 25억 달러로 추정되며 엔지니어링기업 에이멕포스터휠러를 인수한 영국 우드그룹이 사업의 사전기본설계(FEED)를 맡고 있다.
소나트랙은 5월 말에 기술제안서 입찰을 마감했다.
해외언론 유로페트롤 등에 따르면 GS건설-페트로팩 컨소시엄, 삼성엔지니어링-테크니카스리유니다스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이 기술제안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기업으로는 테크니몽-페트로젯 컨소시엄, 사이노펙-CTI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차이나HQC, 화루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