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도 배당금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최소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배당성향 25%에서 미래에셋대우가 2018년 목표로 하고 있는 세전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한다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이 260원을 웃도는 수준이 된다.
2017년도 배당성향은 24.8%로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20원이었다.
강성범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대표는 “이번 배당성향 3년 유지 결정은 회사가 세워진 뒤 처음 시도하는 주주 친화정책”이라며 “주주에게 안정적 수익 확보와 투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배당성향 발표는 미래에셋대우가 실적 규모에 따라 주주 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미래에셋대우는 4월에 발표했던 보통주 800만 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위해 5월25일 자사주 800만 주 매입도 마무리했다.
법원에 소각등기를 신청하는 등 자사주 소각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늦어도 6월 초에 자사주 소각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