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새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김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새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김 전 부사장을 비롯해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 양희선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을 면접했다.
김 전 부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건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2011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시빌(토목)사업부장을 지냈다. 2013년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곧 회사를 떠났다.
2015년 다시 포스코건설로 옮겨 글로벌인프라본부장을 맡아 토목부문 확대 전략을 시행하는 데 기여했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전 부사장은 33년 동안 국내외 토목 현장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은 토목 전문가”라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재직 시 대규모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4일경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김 후보를 사장으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한 뒤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