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청년층 고객과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사잇돌 중금리대출 금리를 낮췄다.
신한은행은 17일부터 만 29세 이하 청년층 고객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신한은행의 사잇돌 중금리대출을 이용할 때 대출금리 0.2%포인트를 낮춰준다.
▲ 신한은행은 17일부터 만 29세 이하 청년층 고객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신한은행의 사잇돌 중금리대출을 이용할 때 대출금리 0.2%포인트를 낮춰준다. |
우대금리를 감안하면 이 고객들은 15일 기준으로 최저 연 6.22% 금리로 사잇돌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 고객들이 최대 2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만기는 최대 5년이고 원금균듕 분할상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장애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다자녀가구, 한부모 가정 등을 ‘금융 배려 고객’으로 정하고 사잇돌 중금리대출 우대금리를 적용해왔는데 우대대상을 청년 및 고령 고객으로 확대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국금융연수원 등 유관기관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으면 빠르면 7월부터 이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의 사잇돌 중금리대출 누적 대출금액은 4월 말 기준 2019억 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대출기간에 채무자가 상해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를 입으면 대신 대출금을 갚아주는 ‘대출상환 보장보험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 보호와 포용적 금융 확대는 서민 과 취약계층 고객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민 고객들을 위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