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4-30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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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정 회장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라스테이 광화문점에서 열린 회장 취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들이 앞으로 한국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셉트와 가치관을 전달하고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우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정 회장은 “수입차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시기에 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동시에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협회는 다양한 회원회사들이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물류센터, 네트워크 확대 등에 힘을 아끼지 않는 중”이라며 “향후 국내 수입차시장은 이런한 다양성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과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시장 규모는 2017년 23만3088대로 2016년보다 3.5% 커졌다. 2017년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15%가 수입차였다.
협회는 2018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 브랜드별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국내 수입차시장 규모가 25만6천 대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3월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에 정 회장을 선임했다.
정 회장은 2003년부터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49년에 태어나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무역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1976년 기아기연공업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해 1996년 대림자동차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이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