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은 글로벌 모바일용 카메라모듈시장에서 선두업체로 꼽힌다”며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사업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모듈사업에서 구축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모바일시장에서 듀얼카메라, 3D센싱모듈 등을 가장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있는 회사”라며 “경쟁회사들이 수율을 올리지 못하거나 포기하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수요가 늘어나면서 핵심 기술인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사업 전망도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LG이노텍도 관련 매출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해외 주요 완성차회사들로부터 이미 카메라모듈 관련 수주를 따내고 있어 2020년부터 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