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에쓰오일, 석유화학 호황기에 대규모 프로젝트 마쳐 실적 순풍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4-17 12:0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석유화학산업 호황기에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를 마치면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에쓰오일이 진행한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는 투자를 결정할 당시 저유가 시기와 맞물려 우려가 컸으나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증설을 마칠 시기에 석유화학산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에쓰오일은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쓰오일, 석유화학 호황기에 대규모 프로젝트 마쳐 실적 순풍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에쓰오일은 6월 말에 4조8천억 원을 투자한 잔사유 고도화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ODC)의 가동을 시작한다. 5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에쓰오일은 새로운 설비를 통해 휘발유 하루 2만1천 배럴, 폴리프로필렌(PP) 연간 40만5천 톤, 산화프로필렌(PO) 연간 30만 톤을 생산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에쓰오일의 비정유부문 비중은 14%에서 19%로 높아진다.

석유화학산업은 세계적으로 2019년까지 수요 증가가 생산능력 증가보다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제설비들의 가동율이 높게 유지되고 정제마진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원유 수요는 2018년에 하루 1억 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가 1%씩만 늘어도 하루 100만 배럴이 늘어나는 셈이다.

세계적으로 정제설비의 증설 규모는 2017년 하루 68만 배럴, 2018년 하루 72만 배럴, 2019년 하루 105만 배럴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쓰오일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4040억 원, 영업이익 1조8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