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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글로벌시장 공략위해 지역별 전략 세운다

최용혁 기자 yongayonga@businesspost.co.kr 2014-03-14 1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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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글로벌시장 공략위해 지역별 전략 세운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별 맞춤전략으로 공략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그린카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4일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서면을 통해 올해 현대차의 단기전략과 중장기전략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먼저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연구인력 확보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그린카와 스마트카 개발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현대차는 특히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력을 쏟고 있는 스마트카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런 지적을 의식해 정 회장이 혁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는 스마트 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연합 단체 '열린자동차연합(OAA)‘을 창설했다. OAA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차에 접목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안드로이드 사업자 구글과 그래픽 카드 전문기업 엔비디아를 포함하여 GM, 혼다, 아우디 등 6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 스마트카 사업을 위한 인사도 실시했다. 지난 2월 황승호 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을 차량 무선인터넷서비스인 텔레매틱스 부문 부사장에 앉혔다. 또 특허관련 전문인력을 80명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혀 다가오는 스마트카 시대의 특허권 분쟁을 대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별 맞춤전략을 내놓았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역별 맞춤공략을 통해 현지 전략 차종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면서 소비자 요구에 맞는 모델로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의 ‘HB20’은 브라질 운송연료인 에탄올과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엔진을 장착했다. 또 ‘도난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치안이 불안한 남미에서 호평을 받았다.

  정몽구, 글로벌시장 공략위해 지역별 전략 세운다  
▲ 김충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이날 주총회사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중국, 북미지역, 유럽 등에 대해 지역별 맞춤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선진·신흥시장별 차별화된 전략 차종 출시로 지역별 맞춤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유럽시장에 대해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유럽에서 신형 i10ㆍi20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i10·i20는 현대차가 소형차 최초로 디자인,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럽에서 진행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자동차다.

현대차는 이미 2020년 유럽 시장점유율 5%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유럽시장 점유율 3.2%로 73만 7천 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유럽 판매 목표로 75만 대를 잡았다.

김 사장은 중국시장을 놓고는 “지난해 말 출시한 현지 전략형 중형세단 밍투를 활용해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밍투는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설계됐다. 실내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외부에서 봤을 때 우람한 느낌이 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103만 대를 팔았는데 올해는 113만 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북미시장 공략과 관련해 “신형 제네시스와 7세대 쏘나타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까지 북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의 작년 북미지역 판매량은 72만 대로 그 전해보다 2.5% 상승했지만, 엽계 평균 판매성장률이 7.6%인 점을 감안할 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 닛산은 지난해 125만 대를 판매해 그 전해보다 판매량이 9.4% 이상 증가했다. 닛산을 포함한 일본 자동차가 엔저현상으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현대차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 등 중대형 자동차로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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