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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부인 위니 만델라 타계, 향년 81세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4-03 1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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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전 부인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가 타계했다. 향년 81세.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였으며 위니 만델라는 그의 정치적 동반자로 불렸다.
 
넬슨 만델라 전 부인 위니 만델라 타계, 향년 81세
▲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

BBC와 AP통신 등 외신들은 위니 만델라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병원에서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2일 보도했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위니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투쟁의 가장 위대한 아이콘 가운데 하나였다”며 “용감하게 싸웠고 국가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고 밝혔다. 

위니 만델라는 1957년 22세의 나이에 만델라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듬해 결혼해 둘 사이에 두 딸을 뒀다. 

결혼 당시 만델라 전 대통령은 변호사이자 인종차별정책 운동가였는데 그가 1963년부터 1990년까지 27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되면서 위니 만델라가 옥바라지를 하기도 했다.

위니 만델라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옥살이를 하는 동안에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소속 당원으로 여성동맹을 만드는 등 민주화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별거하다 1996년 이혼했지만 그 뒤에도 위니 만델라는 흑인들로부터 ‘마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2003년 절도와 은행대출 관련 사기 혐의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명성에 흠집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남아공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우분투(Ubuntu)상을 수상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위니 만델라는 이혼 뒤에도 여전히 국가의 어머니였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위니 만델라는 새로운 남아프리카를 그의 전 남편보다 훨씬 더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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