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역량 강화
기술보증기금은 2017년 7월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바뀌었다.
김규옥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역할분담을 놓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일반적 지원을 하고, 기술보증기금이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기술기업에 보증 업무뿐 아니라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직접투자와 창업 지원 및 육성(인큐베이팅)을 종합적으로 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전략과제를 위한 연구논문 공모전 주제 예시로 ‘실리콘밸리형 공사체제로 전환’을 내거는 등 사업체제 전환을 준비했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제동을 걸면서 멈췄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8월 전무이사와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공동추진단장으로 ‘기보 좋은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만들고 같은 해 12월에 이를 ‘일자리추진본부’로 확대개편해 상설조직으로 만들었다.
2017년 10월부터 기업의 고용환경에 따라 고용창출과 유지, 배려로 유형을 나눠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굿잡보증’을 도입해 3개월 동안 업체 616곳에 2383억 원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금융회사와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임명
2017년 1월10일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은 비어있던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김규옥의 임명을 제청했다.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등 기술보증기금의 핵심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기술금융 활성화와 새 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규옥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직무정지상태였던 만큼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임명됐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김규옥은 전문성을 갖춘 데다 특별한 정치적 연줄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017년 1월16일 부산 기술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제12대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2014년 8월부터 22016년 12월까지 3년 동안 국비 확보와 부산시 일자리 창출 및 국제금융기구 유치 등 지역경제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김규옥의 지휘 아래 부산시는 2015년 3조2528억 원, 2016년 3조3656억 원, 2017년 3조4227억 원 등 3년 연속 3조 원을 넘는 국비를 벌어들였다. 신규사업 266건을 추진해 6612억 원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조선업종 위기 극복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의 시각으로 현장과 소통·교류하면서 지역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부산 사나이'로 통했다.
△공직 30여년에 걸친 예산 전문가
예산실 심의관으로 근무하던 2009년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추경 편성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10년과 2011년에도 악화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재정총량을 철저히 관리해 재정수지 건전화와 국가채무 축소를 조기에 실현하는데 힘썼다.
2012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는데 당시 추진되던 세종시 이전과 기재부의 조직개편, 19대 국회 출범 등 기획조정실과 관계된 일이 많아 바쁜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