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 9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서희건설 컨소시엄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왼쪽),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 |
이번 공모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관련 내용을 반영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일반세대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며 청년세대는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된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등 공공성이 대폭 강화됐다.
서희건설은 대한토지신탁과 손을 잡고 경기도의 파주운정 주상복합용지 F-P3블록을 따냈다. 서희건설은 이 용지에 오피스텔 350실과 아파트 499가구를 짓는다.
계룡건설산업은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종시 4-1생활권 H1블록과 H2블록에 모두 536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한다.
서희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은 조성하는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33% 이상을 청년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서희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은 주택도시기금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협의를 진행한 뒤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심의를 받은 뒤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착공, 입주자 모집공고 등의 순서로 사업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