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실적 급증
OCI가 2017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316억 원, 영업이익 2845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14.7% 늘어났다.
2017년 순이익은 2329억 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78%인데 2016년 말보다 13%포인트 개선됐다.
OCI는 “폴리실리콘 제조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원가를 절감했다”며 “시장환경이 좋아져 석유화학과 카본소재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2017년 4분기에 매출 8525억 원, 영업이익 1022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3665% 증가했다.
OCI 관계자는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넘었다”며 “폴리실리콘과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말레이시아법인인 OCIMSB와 중국법인 OCI차이나 등 신규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중국 태양광회사와 1조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맺어
OCI는 2018년 2월5일부터 2021년 2월28일까지 중국 태양광회사 롱지솔라에 폴리실리콘을 1조1천억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1조1천억 원 정도다.
롱지솔라는 태양광발전설비 부품인 모노웨이퍼부문에서 글로벌 선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OCI의 폴리실리콘에 물리는 반덤핑관세율을 높였는데도 롱지솔라가 OCI의 폴리실리콘을 사는 것은 순도 높은 폴리실리콘 효율성이 높다는 뜻이자 수요가 많다는 의미”라고 파악했다.
△OCI 실적 늘어나 주식 공매도세력 먹잇감에서 벗어나
OCI는 공매도 잔고 비중이 2016년 6월30일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공시제도를 시행했을 당시 12%에 가까웠지만 2018년 1월30일 2%대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 순위도 1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가 2017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과거보다 밝아져 공매도 세력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OCI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공매도 잔고를 줄이는 것일 수 있다”고 파악했다.
OCI 주가는 2011년까지만 해도 64만 원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태양광 업황 악화로 실적이 계속 줄어들면서 2016년 6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OCI 주가는 2018년 2월 말 기준으로 16만 원대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화학사업에 집중
OCI가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현대OCI를 세워 2018년 상반기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현대OCI는 현대오일뱅크와 OCI가 지난해 51대49 비율로 약 1천억 원을 들여 세운 합작회사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근처에 있다.
현대OCI는 슬러리오일과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를 원료로 카본블랙을 생산한다. 현대OCI는 한해에 10만 톤 규모의 카본블랙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능력이 가장 크다.
권기형 현대오일뱅크 재무부문장 상무는 2017년 10월에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커런스콜에서 "현대OCI가 2019년 정도에 완전히 정상가동되면 연간 매출 2천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가 2016년 9월8일 중국 산둥성 짜오좡 시에 카본블랙 공장 OJCB를 세우고 준공식을 열었다.
OCI는 2014년 6월 산둥OCI의 합작 파트너회사인 자오쾅그룹과 중국법인 OJCB을 세운 뒤 2015년 1월 카본블랙공장을 기공해 시운전을 거쳐 2016년 9월 준공했다.
OJCB 공장은 13만㎡(약 4만평) 부지에 연간 8만 톤의 카본블랙을 생산해 산둥 등 중국의 타이어회사에 공급한다. 카본블랙은 석탄에서 나오는 콜타르와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슬러리 오일 등으로 만드는데 타이어의 강도를 높이는 배합제나 프린터 잉크 원료로 쓰인다.
OJCB는 연산 3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하는 산둥OCI로부터 카본블랙의 원재료인 카본블랙오일을 공급받는다.
OCI는 2016년 9월20일 중국에 연간 35만 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할 수 있는 Ma Steel OCI케미칼도 세우고 준공식을 열었다.
Ma Steel OCI케미칼은 중국 체절회사 마안산강철과 세운 합작사인데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5만9363㎡ 부지에 건설됐다.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쓰이는 전극봉 언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을 만든다.
OCI는 포항과 광양, 중국 산둥성 짜오좡에서 콜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Ma Steel OCI케미칼을 보유하면서 4번째 콜타르 정제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OCI의 콜타르 정제능력은 연간 118만 톤으로 이 부문에서 세계시장 3위로 도약했다.
△중국 반덤핑관세 영향 미미
OCI가 2017년 11월 중국에 수출하는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율 4.4%를 적용받는다는 통보를 중국정부로부터 받았다. OCI는 2014년부터 반덤핑관세율 2.4%를 적용받았는데 기존보다 2%포인트 올랐다.
당초 중국이 한국 폴리실리콘회사를 대상으로 갑작스레 덤핑행위 여부를 재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OCI가 사드보복을 당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OCI는 전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상당한 만큼 관세율이 크게 오르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덤핑관세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면서 OCI는 중국사업의 걱정을 덜게 됐다.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정책, OCI에게 약 아닌 '독'?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이 OCI에게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탈석탄정책을 펴면 전기요금이 올라 OCI가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은 그동안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을 활성화하면서 OCI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OCI의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은 원가에서 전기요금 비중이 30~35% 정도로 상당히 커서 전기요금이 오르면 OCI는 원가 부담이 무거워질 수도 있다.
이충재 KTB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탈석탄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LNG(액화천연가스)발전 비중을 높이면 전력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전력요금이 오르면 OCI나 한화케미칼 등 태양광발전설비 생산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현도 이런 부작용을 인식하면서 국내 전기요금이 오르게 되면 말레이시아 등 해외 공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우현은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탈원전 탈석탄정책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발전시장이 확대된다고 해도 전세계 태양광시장 규모에 비하면 국내시장은 너무 작다”며 “오히려 전기요금과 인건비 등이 올라 원가경쟁력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어 한국공장보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를 가동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넥솔론 청산, OCI 태양광 수직계열화 이루지 못해
2017년 말 넥솔론이 사실상 청산되면서 OCI가 태양광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했다.
OCI가 메탈실리콘(OCI스페셜티)-폴리실리콘(OCI)-잉곳•웨이퍼(넥솔론)-셸•모듈(MSE)-태양광발전(OCI솔라파워)을 모두 사업화해 수직계열화를 이루려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는데 이 가운데 메탈실리콘 자회사에 이어 넥솔론까지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잉곳과 웨이퍼업황이 크게 악화하면서 넥솔론이 실적부진에 시달리다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넥솔론은 세 번이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사겠다는 곳이 없어 2017년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넥솔론 사장은 이우현의 동생인 이우정 대표이사 관리인인 만큼 이우현은 그동안 넥솔론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넥솔론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수차례 참여했다. OCI가 넥솔론을 인수할 가능성도 고개를 들었지만 이우현은 기업설명회 등에서 넥솔론을 추가지원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도쿠야마말레이시아 인수
OCI는 2017년 5월31일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로부터 말레이시아에 있는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1억7300만 달러에 인수해 OCIMSB라고 이름붙였다. OCIMSB의 실적은 2017년 6월부터 OCI의 연결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OCIMSB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PS1이 연간 6200톤, PS2가 1만3800톤 정도다. OCI는 PS2를 집중적으로 가동하고 있는데 PS1의 생산설비를 옮겨 PS2의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확대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OCI는 한국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고품질제품을 생산하고 OCIMSB에서 값싼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범용성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애물단지 말레이시아 엘피온실리콘 청산
OCI가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엘피온실리콘을 2017년 상반기 청산했다.
엘피온실리콘은 폴리실리콘의 주원료인 메탈실리콘을 생산하는데 이 제품은 폴리실리콘 시황 악화 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상태에 빠졌다.
OCI는 2011년 메탈실리콘을 확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엘피온실리콘을 세웠지만 2012년 15억 원 정도였던 순손실 규모가 2015년 300억 원에 가깝도록 불어났다.
OCI는 2016년 외부에서 메탈실리콘을 사다가 쓰는 게 더 나을 지경이 되자 공장가동을 최소화하고 엘피온실리콘 청산을 검토했다.
| ▲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5년 5월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있는 파트너회사 CMAG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실사하고 있다. |
△새만금에너지 매각 중단
OCI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부터 새만금 열병합발전소인 새만금에너지 OCISE를 매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OCI 재무구조가 어느 정도 개선되면서 OCI는 2017년 4월 OCISE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OCISE는 2016년 2분기부터 가동된 열병합발전소인데 새만금사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에게 스팀과 전기, 온수 등을 공급한다. OCI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OCISE는 그동안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이 지지부진해 성장전망이 어두웠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새만금사업의 사업비 문제에 걸려 당초 계획의 절반도 채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산업단지를 조기에 개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OCISE의 성장 전망이 다시 밝아질 수 있다는 희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멕시코 태양광발전시장 진출
OCI솔라파워가 2016년 4월 멕시코 북부 치와와(Chihuahua)주에서 13.6㎿(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전지판) 설치식을 열었다. 발전소 이름은 로스산토스다.
치와와주는 일조량이 풍부해서 태양광발전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멕시코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커서 이번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고 OCI는 전했다.
OCI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전력을 전력회사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사업자나 실제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새 사업모델이다.
△태양광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
OCI가 2015년 사업분야를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베이직케미칼, 에너지솔루션 등 3개 분야로 재편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석유화학&카본소재, 베이직케미칼, 기타로 분류하던 것을 3개 분야로 만든 것이다.
OCI는 또 알라모3과 4, 한국 태양광 발전, OCI리소시스, 유휴공장 부지,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
△알짜 계열사 매각해 ‘태양광’에 집중
OCI 북미 태양광발전 자회사 OCI솔라파워가 2016년 12월 태양광발전소 OCI솔라샌안토니오6를 4507억 원에 매각했다. 이 발전소는 알라모6라고 불리던 것인데 400MW규모로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알라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태양광발전소 7곳을 건설했는데 재무구조가 나빠지면서 이 발전소를 계속 매각해왔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알라모7을 2016년 1월 미국 에너지회사 컨에디슨에 2억2690만 달러를 받고 팔았다.
알라모7은 OCI가 미국 텍사스에 건설하고 있는 10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OCI는 2012년 미국에서 450MW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알라모7은 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발전소다. OCI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알라모7을 팔았다고 밝혔다.
OCI가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OCI머티리얼즈와 OCI케미칼을 매각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2005년 OCI에 인수됐다. OCI는 태양광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OCI머티리얼즈와 사업적 연관성이 낮다.
OCI 관계자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우수한 자회사를 매각하기는 아쉽다”면서도 “OCI머티리얼즈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연관성이 적어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최대 8천억 정도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작 SK가 4800억 원 정도에 샀다. OCI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을 너무 서두르면서 헐값에 OCI머티리얼즈를 팔게 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OCI는 미국 화학자회사인 OCI케미칼도 4억2900만 달러에 매각했다.
OCI케미칼은 OCI리소스 등을 통해 무기화학산업의 원료인 소다회(탄산나트륨)을 제조하는 회사다. OCI케미칼과 함께 자회사인 OCI리소스와 OCI와이오밍도 함께 매각됐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태양광발전 등 북미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CI는 2014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알짜계열사로 불리는 합작회사 OCI-SNF를 매각했다. OCI-SNF는 수처리 고분자 응집제를 생산하는 폐수처리 약품전문 제조회사인데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에 영업이익률이 해마다 10%를 넘었다.
당초 한솔케미칼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우현은 한솔케미칼 경영진과 만나 매각을 놓고 거래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프랑스 SNF가 지분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OCI-SNF는 SNF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중국 태양광발전소사업 확대
OCI가 2015년 중국에 첫 번째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2.5MW(메가와트) 규모로 335만 달러(약 40억원)를 들여 자싱시 공업 중심지의 슈퍼라이팅·CMAG 건물 옥상에 설치된 분산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이다.
OCI는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5년 동안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는 전력회사에 판매하기로 했다.
분산형 태양광발전은 소비자의 전력 사용량이 늘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로 집중형 발전보다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규모 적자
이우현이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지만 그해 OCI는 1062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OCI가 2011년까지만 해도 태양광업황 호조로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이다.
△이우현, 인맥 활용해 인재 수혈
OCI가 2013년 허만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경영지원 사장, 마크 리 변호사를 최고재무책임자 전무로 선임했다.
허 사장은 세종의 변호사로 있을 때 OCI의 주요법무자문을 담당했는데 이우현 등 OCI 경영진과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리도 이우현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동문으로서 이우현 사장과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우현이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인사권을 발휘했는데 인맥을 활용해 외부 인재를 수혈했다는 것이다.
△2013년, 미국 자회사 OCI리소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OCI가 2013년 9월 미국자회사 OCI리소스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OCI는 OCI리소스 주식 500만 주를 상장해 9500만 달러(1천억여 원)를 조달했다.
OCI리소스는 OCI와이오밍홀딩스가 거느리고 있는 OCI와이오밍LP지분 51%를 현물출자받아 이를 상장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OCI와이오밍LP는 소다회를 생산하는 화학회사인데 소다회는 유리, 나트륨염, 탄산염 등을 제조할 때 쓰이는 원료다.
OCI 관계자는 “한국 회사가 미국에서 인수한 회사를 성장시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 선임
이우현은 2013년 OCI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당시 백우석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백 부회장은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이 사장은 OCI 최고경영자로서 역할을 맡았다.
OCI 관계자는 “OCI가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고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 2011년, 7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
이우현은 2011년 OCI가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7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해외주식예탁증서는 국내 회사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해 해외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주식이다.
OCI는 당시 공격적으로 대규모 증설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폴리실리콘회사로 발돋움했지만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을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낮았다. OCI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다양하게 찾기 위해 해외예탁주식증서를 발행한 것이다.
이우현은 당시 OCI 부사장이었는데 과거부터 꾸준히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며 아버지인 고 이수영 전 회장 등을 계속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 2011년 3월 초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원자력 발전 기피현상 등이 발생하자 OCI 경영진도 이우현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OCI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맡은 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트 등이었는데 이우현이 과거 이 곳에서 일하면서 쌓은 인맥과 경험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2016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던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