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인터플렉스가 애플에 공급하는 올레드패널용 기판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전일보다 16.86% 떨어진 1만8천 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주가가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가파르게 떨어지며 모두 37.5%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였다.
애플이 올레드 탑재 아이폰에 적용하는 패널용 기판 공급업체 수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인터플렉스의 부품 공급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에 주가는 힘을 잃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에 새 부품공급업체를 선정하며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인터플렉스의 실적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올해 올레드패널 기판을 사용하지 않는 LCD 탑재 아이폰의 비중을 늘릴 가능성도 있어 인터플렉스에 불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인터플렉스 지분 약 32%를 보유한 계열사 코리아써키트 주가도 23일 전일보다 4.92% 하락한 8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