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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 완화돼 코스피 2600까지 상승 가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3-13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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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 완화에 영향을 받아 2600포인트를 넘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북한 리스크 완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방향은 기초체력(펀더멘탈)보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센티멘트)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지면 코스피지수는 현재 2484포인트에서 2635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리스크 완화돼 코스피 2600까지 상승 가능"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북한 리스크 완화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현재 2484포인트에서 2635포인트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 완화로 국제정세가 해빙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어 주식시장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회담을 통해 남북 합의사항을 이끌어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5월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다”며 “끝을 모를 대치구도만 반복됐던 한반도 지정학적 문제가 중장기 상황변화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바라봤다.

북한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코스피지수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북한 리스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부정적 영향과 말만 반복될 뿐이라는 ‘학습논리’가 서로 상반된 투자심리를 형성하며 국내 증시에 반영됐다”며 “현재 7.41% 수준인 내재 투자위험프리미엄(ERP)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6.98% 수준까지 낮아지면 코스피지수 역시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에 영향을 받았던 소비재 업종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실시와 북한의 핵실험 도발 자제 발언 등은 군사와 외교 양측면에서 사드배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떨어뜨릴 여지가 많다”며 “앞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상황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그는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코스피시장과 비교해 15%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소비재업종 가운데 화장품과 유통, 미디어, 패션 등의 대표주에 관심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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