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1993년부터 흥국생명보험 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다.
1995년부터 1996년까지 흥국생명보험 자산운용부문담당 상무이사를 맡았다.
1996년 아버지 이임용 창업주가 타계하면서 1997년 서른다섯의 나이에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같은해 대한화점 대표이사 사장에도 올랐다.
2004년 이식진 전 부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경영권을 물려받고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재정경제부 장관자문기구 금융발전심의회 보험분과위원회 위원과 e채널 대표, 태광투자신탁운용 감사, 한국케이블TV수원, 안양, 천안방송 대표이사 사장을 거쳤다. 한빛기남방송 이사와 한빛전주방송 이사, 서한물산 이사, 유덕물산 이사, 인천케이블TV 남동방송 이사 등도 역임했다.
2012년 법원의 판결을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인 2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회장에서 물러났다.
◆ 학력
1981년 서울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1985년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1987년 코넬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뉴욕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진형준 전 흥국투신운용 대표이사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동창이다. 진헌진 전 티브로드 사장과 대원고, 서울대 동창이다.
◆ 가족관계
| ▲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0년 10월15일 회령 및 배임 혐의로 조사 받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뉴시스> |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가 아버지, 이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가 어머니다.
이임용 창업주는 1921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에서 실업학교를 졸업했다. 1942년 귀국 후 같은 동네 유지 이송산씨의 맏딸 이선애 전 상무와 중매로 결혼했다.
이선애 전 상무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와 이기화 전 태광그룹 회장의 누나이다.
면사무소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일하던 이 창업주는 부인이 부산에서 차린 작은 직물공장이 번창하자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1954년 부산 문현동에 설립한 태광산업은 나일론, 스판덱스 등 다양한 섬유 소재의 호황기를 거치며 대규모 섬유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양모 대체품 아크릴 특수에 힘입어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였다.
이임용 창업주는 섬유사업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동양합섬, 고려상호신용금고, 흥국생명, 대한화섬, 천일사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안정과 내실 경영을 중시하며 철저히 은둔형 경영을 해왔던 이 창업주는 1996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창업주가 작고한 뒤에는 이호진의 외삼촌 이기화 전 회장과 큰 형인 이식진 전 부회장이 경영을 맡았다. 부산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나온 이기화는 창업 동지로 일컬어질 만큼 창립 초기부터 경영에 깊숙이 참여했다.
어머니 이선애 전 태광그룹 상무는 한국전쟁 직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옷 장사를 해 마련한 종잣돈으로 직물공장을 세웠다. 태광 창업의 실질적 주역인 셈이다. 경영 전면에 나선 적은 없지만 자금 관리와 후계 구도 결정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한다.
이선애 전 상무도 2011년 검찰의 태광 비자금 수사에서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아들 이호진과 함께 구속기소돼 모자 동시 구속이라는 전례없는 사태를 맞은 것도 경영 전반에 걸쳐 깊숙이 관여해 온 까닭이다. 횡령 등의 혐의로 2012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선애 전 상무는 구치소 생활을 하다가 형기 3년6개월 가량을 앞두고 서울구치소의 건의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병원 생활을 해왔다. 그는 뇌경색 등으로 인한 고도의 치매와 관상동맥 협착증 등을 앓다가 2015년 5월 별세했다.
이호진의 두 형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큰 형인 이식진 전 부회장은 2004년 55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둘째 형 이영진씨는 1994년 사고로 사망했다.
이식진 전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태광산업 영업과장으로 있던 1975년 개인사업을 하던 진재홍씨의 맏딸 임순씨와 중매 결혼했다. 정아, 성아, 원준 등 1남2녀를 두었다. 유교적 관습을 따라 연애 결혼을 반대했던 이임용 창업주의 뜻에 따라 이호진 본인은 물론 형제들 모두 중매로 결혼했다.
큰 형 이식진을 제외한 형제들 모두가 정계 관계 재계 유력인사 집안과 혼사를 맺음으로써 여느 재벌가 혼맥에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둘째 형 이영진씨는 1976년 장상준 전 동국제강 회장의 막내딸 장옥빈씨와 결혼했다.
이호진의 부인 신유나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조카이자 신 총괄회장의 동생 신선호 일본산사스식품 회장의 맏딸이다. 슬하에 이현준씨 이현나씨 등 1남1녀를 두었다.
큰 누이 이경훈씨는 LG그룹의 창업 멤버인 허만정의 막내아들 허승조 전 GS리테일의 대표와 결혼했다.
둘째 누이 이재훈씨의 남편은 양택식 전 서울시장의 장남 양원용 경희대 의대 교수이다.
양택식 전 시장 가문과의 혼인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김한수 한일합섬 창업주 등과 한 다리 건너 사돈 관계로 이어진다.
셋째 누이 이봉훈씨는 한태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전 회장과 결혼했다.
◆ 상훈
1999년 제33회 조세의 날 성실 납세자로 선정돼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이호진은 2018년 1월 기준 태광산업 지분 15.81%와 대한화섬의 지분 19.3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