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공기업

부도 위기 광물자원공사, 광해관리공단과 통합 유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3-05 11:2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부도 위기에 몰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후 서울에서 해외자원개발 혁신TF(태스크포스) 3차 회의를 열고 광물자원공사의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부도 위기 광물자원공사, 광해관리공단과 통합 유력
▲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해외자원개발 혁신TF는 이번 회의에서 광물자원공사를 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하는 방안을 산업부에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TF가 산업부에 권고안을 전달하면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심의해 확정하게 된다.

광물자원공사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온 무리한 자원외교 탓에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고 지속적으로 대규모 적자를 내다 2016년 자본잠식에 빠졌다.

광물자원공사는 자본잠식에 빠진 이후 대한석탄공사, 광해관리공단 등과 통합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혁신TF는 애초 석탄공사도 함께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의 통합만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해관리공단은 20%대의 부채비율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광물자원공사와 석탄공사를 함께 통합하는 것은 큰 부담일 수 있다. 석탄공사는 광물자원공사와 마찬가지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2017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법정자본금을 2조 원에서 3조 원으로 늘리는 한국광물자원공사법 일부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렸다.

해외자원개발 혁신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중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월13일 기자간담회에서 “광물자원공사는 광물가격이 오른다 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며 “광물자원공사에 특단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혁신TF는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사업인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사업 등을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TF는 5일 광물자원공사의 처리방안을 논의한 뒤 3월 안으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권고안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명박 정권에서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큰 손실을 본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 11월 해외자원개발 혁신TF를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LG생활건강 M&A로 색조화장품 북미권 공략 속도, 비바웨이브 허재석 '잔여 지분' 가..
세계원자력협회 "저탄소 에너지 목표 달성하려면 원전 투자금 세 배로 늘어야"
[인터뷰] 커리어케어 사장 이영미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임원 영입해야"
[29일 오!정말] 국힘 정점식 "우리 증시에 이런 롤러코스피 있었나"
노인보다 아이 많은 시군구 229곳 중 5곳, '젊은 도시'가 보여주는 인구정책의 핵심..
[현장] 전력거래소 "3차 ESS 중앙계약시장 8월 개설", "가격하한선 제도 변경은 ..
HD한국조선해양 2분기 영업익 1.6조 전년 대비 72% 증가, 높은 선가 비중 확대
[김동선 독립경영①] 한화그룹 입사 12년 만에 '10조 지주사' 수장으로, 김동선 온..
"스페이스X 주식 저가매수 나서기 이르다", 보호예수 종료 뒤 매도세가 관건
JB·BNK·iM 지방 금융지주 '은행' 실적 주춤, 지역경제 활성화 발맞춰 실적 회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