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지연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국내선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
26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지연율이 8.4%로 2016년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 다음으로 지난해 국제선 지연율은 제주항공 6.1%, 대한항공 5.8%, 이스타항공 5.7%, 티웨이항공 5.3%, 진에어 4.0%, 에어서울 3.4%, 에어부산 1.4% 등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지연율이 국적 항공사들 평균보다 2.5%포인트 높았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진에어였다.
진에어는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이 15.7%를 보였는데 2016년보다 11.3%포인트 내렸다.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이 12.0%로 2016년보다 6.6%포인트 낮아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사 정시율 제고 등 항공소비자 피해예방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면서 “올해 4월 항공사별 서비스평가 결과를 발표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