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미약품 목표주가 낮아져, 기술수출한 신약의 임상 중단 여파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2-19 08:0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술수출한 신약의 임상시험이 중단된 점이 반영됐다.

이태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9% 낮춘 68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미약품 목표주가 낮아져, 기술수출한 신약의 임상 중단 여파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한미약품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54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신약 HM71224를 다국적제약사 릴리와 계약할 당시 릴리가 제시한 루프스, 루프스 신염, 쇠그렌증후군 등 기타 적응증과 관련한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아 이 가치를 제외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14일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신약은 2016년 8월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해왔는데 중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효성을 입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임상이 중단됐다.

이 연구원은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들로 한미약품의 가치가 더 오를 수 있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개발 후기 단계의 파이프라인 대부분은 실패 위험과 비교해 이득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안에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하반기까지 항암제 포지오티닙이 유전자 엑손(exon) 20에 변이가 생긴 환자들에게 미치는 효능을 분석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밖에도 3분기까지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이전한 경구용 유방암 항암제 후보물질 오락솔의 두 번째 중간결과 분석을 마치고 4분기까지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의 허가신청을 끝내기로 했다.

이들은 대부분 실패 위험이 높지 않거나 이미 실패 가능성이 높은 임상2상을 통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중국 BOE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바이오로 달려가는 유통가 후계자들, 오리온 담서원 리가켐바이오로 가장 두드러져
미국 증시 내년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 UBS "AI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 낮다"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반격, 정은보 점유율 방어 다음 카드는 '거래시간'
[15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윤석열 '계엄' 국힘 '총격' 살인정치 데칼코마니" 
비트코인 1억3344만 원대 상승, '큰 손' 스트래티지 추가 매집 가능성
한수원 차기 사장 윤곽 드러나, 이재명 정부 인사에 전문성 중시 엿보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