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 주가가 올랐다.
29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18%(1만7천 원) 오른 42만3500원, 대한유화 주가는 6.78%(2만1500원) 오른 3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왼쪽)과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
롯데케미칼 주가는 2012년 이후, 대한유화 주가는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실적 전망을 종합하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9357억 원, 영업이익 2조884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실적보다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13.4% 늘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롯데케미칼은 3년째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셈이다.
대한유화는 올해 증설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기초적 석유화학제품과 모노에틸렌글리콜, 부타디엔 등 주력제품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기업가치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뿐 아니라 증설효과까지 보면서 대한유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대한유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