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올해 자회사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노션은 올해부터 인수합병한 자회사 데이비드앤골리앗(D&G) 실적 증가 덕에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러시아월드컵 등 세계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점도 이노션 광고매출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광고대행사 데이비드앤골리앗을 인수했다.
러시아월드컵 등 스포츠행사의 개최도 올해 이노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노션의 광고주 현대자동차가 올해 6~7월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현대차오 기아차의 신차 출시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G70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새로운 자동차를 잇달아 내놓는다. 코나 전기차(EV)와 신형 수소차도 선보인다.
이노션은 올해 매출총이익 4308억 원, 영업이익 13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총이익은 6.7%, 영업이익은 28.0% 늘어나는 것이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으로 광고회사들은 매출 대신 매출총이익을 실적 지표로 사용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