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경영 강화
이대훈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대훈은 취임 직후인 2018년 1월4~5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의 모든 부서 직원들을 만났다. ‘오~ 안녕’이라는 인사를 시작으로 한 명씩 직원들의 손을 잡고 사원증의 이름을 불러주거나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대훈은 당시 “앞으로 일선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원들과 함께 월 1회 이상 식사 또는 호프데이를 함께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겠다” 고 말했다.
며칠 뒤 서울 종로의 볼링장과 통닭집에서 여신관리부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보였다.
같은 달 경기도와 전북지역 직원들을 만나서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기도 했다. 2월7일까지 전국의 영업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NH농협은행장 취임
NH농협금융지주는 2017년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NH농협은행 등 완전자회사 4곳의 최고경영자 후보를 내정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이경섭 전 행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이대훈이 단독후보에 올랐고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 선임이 확정됐다.
이대훈은 2017년 12월29일 제4대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하며 회사를 ‘아시아 최고의 협동조합 은행’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사를 통해 농업을 보호하고 키우는 농협의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지원하는 것이 농협은행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농축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종합플랫폼’을 만들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을 농협 전체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수익기반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성장동력 발굴도 주력한다.
이대훈은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결합)에 기반을 둔 혁신적 콘텐츠와 기술을 확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업종과의 융·복합을 추진해 인터넷전문은행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회사를 키울 것”이라며 “농협금융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을 고객과 국민의 동반자로 키우겠다고 강조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라며 “현장과 소통창구를 상설화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제안제도를 활성화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해 현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대훈의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2017년 12월29일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농협상호금융 성장 이끌어
이대훈은 2016~2017년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있으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노력했다.
이대훈은 취임과 함께 ‘소비자만족(CS) 3.0’을 선언했다.
소비자만족 3.0은 기존 고객만족의 개념을 뛰어넘어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 더 알기와 업무 더 알기, 소통 더 하기, 혜택 더하기 등을 4대 행동규범으로 추진했다.
이대훈은 이를 위해 2017년 3월3일 전국 농·축협에서 ‘더 헤아리는 서비스, CS 3.0’ 발대식을 동시에 실시해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고객 서비스의 실천과제 등을 율동으로 표현한 ‘CS 3.0체조’도 직접 만들어 직원들에게 보급했다.
이대훈은 농협상호금융 대표로 있으면서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인 행복이음패키지도 내놓았다.
행복이음패키지는 농협이 판매금액에 비례해 기금을 조성하고 농업인 고객을 위한 추가우대금리로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농업인에게 약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잔여기금은 청년창업농업인과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행복이음패키지는 2017년 6월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판매액 2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이 2018년 1월19일 서울 종로구 통닭집에서 직원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